2월에 상담대학원을 졸업하고, 두려움과 설레이는 마음으로 서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문을열었을 때 환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 주셨던 선생님들 덕분에 힘든 과정속에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었습니다.
팀장님 외 네 분의 선생님들, 청소년 동반자 선생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구에는 초보 상담자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사례들이 많았지만 제가 포기하지 않고, 감사하며 일 할 수 있었던 것은 능력의 한계를 느끼며 좌절하고 있을 때 바쁜 와중에도 이야기를 들어주시고, 슈퍼비젼을 해주시면서 잘 할 수 있다고 격려해 주셨던 팀장님과 동료 동반자선생님들이 계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상담 공부를 시작했던 동기는 여러가지 어려움으로 위기에 처해 있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이순간 을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낼 수 있도록 힘이 되어 주고 싶어서 였습니다. 하지만 서구에는 환경적으로 너무나 열악한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상담만으로 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기에는 한계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상담 뿐 아니라 통합적인 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청소년상담 복지센터는 취약계층의 위기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빛이 되어주었습니다. 너무 힘이 없어 현실에 분노하지도 못하고,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던 제가 담당했던 아이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면서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이제 저는 열정을 다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청소년상담복지지원센터가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특히 전국에서 가장 열악하고, 힘든 아이들이 많이 모여 있는 인천 서구에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칭찬합니다. 그리고 힘들지만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애쓰시는 서구에 있는 모든 청소년상담을 하고 있는 선생님들을 칭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