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해돋이 공원 맨발길 사용 관련, 먼저 4월 19일에 문제제기한 아래 내용(링크) 한 번 보시지요.
왜 아름다운 호수가 길을 신발을 신고 다니지 못하게 하였는지가 질문이었고 맨발이든 신발이든 자율로 다 이용할 수 있게 해달라는 게 요지였습니다.
https://www.insiseol.or.kr/main/bbs/bbsMsgDetail.do?msg_seq=39517&bcd=voc&pgno=15

첨부는 그에 대해 송도공원 사업단이 답변한 내용입니다. 그냥 검토하겠다정도의 무성의한 답변이죠.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도 유사한 문제제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송도 공원 사업단에서는 무성의하게 답변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갈음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검토하겠다니 좀 참고 기다려봤더니, 그냥 그걸로 끝이었습니다.

그래서 약 한달 뒤 5월 16일에 추가문의는 전화해달라고 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전화로 설명을 드렸더니 공감한다면서, 신발신고 이용해도 된다고 당시 여성 담당자분께서 확답을 주셨고요, 맨발로만 사용하라는 안내판도 곧 개정될 거라고 말씀하셨고 개선 후 전화로 알려주신다고까지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뿐이고 추가로 한달이 더 지난 지금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여전히 신발 신은 사람과 맨발로 다니는 일부 사람이 왜 신발을 신냐며 시비를 거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루 속히 시정해주시기 바랍니다.
왜 일부의 얘기만 듣고 일부가 호숫가를 독점하도록 하는 거죠?
맨발로 걷든, 신발 신고 걷든 자율로 해야지, 왜 맨발 벗기를 강요하고 신발 신은 자들을 진입 못하게 안내판을 해 두는 거죠?
이유가 뭡니까? 흙길을 깔아두고 신발 신고 가면 그 흙길이 더러워져서? 너구리, 고양이, 새, 벌레, 다 다니는 길인데 그 말이 납득이 되는지... 이유가 뭐죠?
예를 들어 센트럴파크 호수길 둘레를 신발 신고는 못가게 한다면 그걸 납득할 사람이 있을까요?
어떤 이해관계(개인의 욕심?)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부의 사람만 이용하는 공원이 되면 안될 것입니다.
반드시 하루 속히 신발 신고 진입 못한다는 문구 없애고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두시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없이 겨울에도 맨발로만 사용하라고 되어 있었죠. 이것도 누군가의 민원으로 4-10월 사이로 바뀐거로 압니다. 솔직이 어떤 중대 사안을 집행함에 있어 너무 안이하고 부실하게 대응한다는 느낌도 받습니다.
예를 하나 더 들어볼까요? 이건 벌써 1년이 지난 얘긴데요, 해돋이 공원 안내판에 각 명칭 설명이 있고 영문 표기가 되어 있죠.
잔디광장이라는 명칭을 영문으로 glass square라고 씌여 있어요. grass(잔디)를 glass(유리)로 오타가 된 게 수년째 안내판에 되어 있죠. 이걸 안 것이 작년에 캐나다에서 온 분이 알려주셔서 안 건데, 이거 제가 작년 7월에 전화해서 얘기했더니, 아 수정하겠다고 전화로 답변하시고는 지금 11개월째 변화가 없더군요.

합당한 민원에 대해 그냥 무성의하게 때운다고 믿진 않겠습니다. 약속을 지키길 부탁 드립니다. 납득 못하는 행정에 동네 주민들끼리 또 외부 사람들과 쓸데없는 언쟁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맨발이든 신발이든 모두의 길로 바꿔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