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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9]

송도 해돋이 공원 힐링맨발로 없애든지 보완하세요!

좀 어이없는 행정인 것 같아 적어 봅니다.
송도에서 해돋이 공원은 가장 아름다운 장소 중 하나죠. 송도내외에서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공원이고...
해돋이 공원 호수를 끼고 산책하는 길은 특히 멋지고 아름다워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2021년 겨울 즈음이던가요, 이 호숫가 길을 파헤치더니 정비를 하고 흙을 깔고 산책로를 멋지게 다듬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웬걸? 오로지 맨발로만 다녀야 한다고요? 이 좋은 길을요?

시설관리공단에서 이 길을 오로지 맨발로만 다녀야 한다고 플래카드를 걸어두고 신발 신고 다니지 못하도록 해 놓으셨습니다.
정말 어처구니 없어서 그 동안 이 길을 즐겨 산책하던 많은 분들이 하나, 둘 플래카드 문구를 인지하고 안다니게 되고 텅빈 길이 되었습니다. 물론 일부 맨발로 다니시는 분들도 있긴 해요.

왜 신발 신은 사람은 못 다니게 해놨을까요? 개, 고양이, 너구리, 까치, 비둘기 다 다니는 이 길을 신발 신은 사람은 못다닌다? 이유가 뭐죠?

대전의 계족산에 황토길이라고 해서 돈을 들여 황토를 깔아 놓은 길처럼 그런 곳도 아니고 일반 흙 깔아 놓고 신발 신고는 다니지 못한다니 이게 말이 되나요?

솔직이 드는 생각은 이런 기획과 결정을 한 자가 맨 발로 다니고 싶어서 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이해가 안 가는 정책인데, 다른 분들도 저와 비슷한 문의에 대해 "누군가 제안"해서 만들었다고 답변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다수가 아닌 일부 소수의 욕심을 채우는 정책을 돈 들여서 해 준 꼴 아닌가요?

그러면 길을 반으로 나눠서 맨발길, 신발길 다 같이 사용하게 하든지 해야지, 저 아름답고 누구나 가고 싶은 길을 반드시 신발을 벗어야만 가야 한다? 누가 생각과 결정인지 정말 화가 납니다. 저는 맨발로 다니기 싫은데 저 길을 못간다니 정말 짜증난다고요.

겨울에는 추워서 다니는 사람도 별로 없고 날 풀려서 산책하기 좋은 시즌에 이 길에 다니는 사람이 드물어요. 왜? 신발을 벗어야 하니까요.

제발 합리적인 재고와 결정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 부분 개선이 없다면 정말 지속적으로 문제삼고 싶습니다.



첨부파일
  • 민원기관
    송도공원사업단
  • 접수상태
    답변완료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안녕하십니까송도공원사업단입니다.

공원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2021년도 힐링맨발길 조성 전 이용시민 민원제기 및 공원

이용시민의 의견을 반영하여 조성된 산책로입니다귀하께서 건의하신 내용으로 보완할 사항을

확인하여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밖에 추가문의 사항은 송도공원사업단(032-456-2860)으로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 드리겠습니다.

귀하의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 2023.04.20 송도공원사업단 이동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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