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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설공단



칭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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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우정, 그리고 그 이상!

  • 작성자
    조낙환
    작성일
    2011년 2월 17일(목) 23:29:33
  • 조회수
    1494
첨부파일

%EC%97%B0%EA%BD%83.jpg 이미지 %EC%97%B0%EA%BD%83.jpg (36KByte) 사진 다운받기

전화기 넘어로 들려오는 비보에 온몸의 기운이 일시에 빠져 버리는듯 합니다.
"털썩" 무릎이 꺽인다.제발,제발...

무서운 췌장암과 힘겹게 씨름 하다가, 2011년 2월 14일 6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매부의 죽음이 나는 아직도 잘 믿겨지지가 않습니다.
동생과 조카들이 겪고있을 고통을 한시라도 빨리 위로 해줘야 하겠는데,
그 아직은 별리의 고통을 겪어보지 못했던 그들의 몸부림을 안아줘야 하는데...
비행기는 오늘따라 궂은날씨로 결항이네요.
오늘은 비행기도 하늘도 모두다 원망 스럽군요.

병원을 들어서자 마자 오열하는 유족들을 위로하고 빈소에 분향 합니다.
그러나 같이 울고만 있을수는 없는일 이죠.
오늘 남겨진 사람의몫은, 어제의 사람이 되어버린이에 대한 최대한의 정성일겁니다.
그런데,이미 많은 조문객들 사이로 분주히 오가며 이것저것을 챙기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알아보니 얼마전 입대한 막내조카가 보고싶어 면회를 갈때
고인과 같이동행 하시며 1박을 하고 돌아올때 까지 보호 해주시던분 이라하더군요.
그리고 얼마전 까지 고인이 일산의 "국립암쎈터"에 입원하고 있을때에는
거의 매일을 회사 퇴근후 기꺼이 환자 가족들의 손과발이 되어 주셨다고 합니다.
외에 별다른 도움이 필요치 않던 날엔 정성껏 환자의 목욕 까지도 시켜주셨다고 하니
우정이니,사랑이니,더 크게는 인간애니 하는것을 너무쉽게 말해버리고 너무쉽게
잊어버리고 사는 바쁘고도 각박한 일상들 속에서 동료의 불행 앞에서 결코 비껴서지
않고 기꺼이 손을 내밀어준 그 진실한 ''동료애''에 감격해하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개인적 이지만, 그간 약 30여년간 직장생활을 해오면서 단한번도 보지못했던 귀한일이
"인천광역시 시설관리공단" 이라는곳에서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날이 갈수록 점차 사회구조가 복잡해 지면서 ''상대적약자''의 권익이 침해당하고
그런 내이웃들 간의 "정"도 점차 말라가고 있다고합니다.
하지만 본질적으론 우리들 모두의 문제가 아닐런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들은 여기서 어쩔수없는 가해자 이기도 하고
피해자 이기도 할겁니다.
"사람이 희망" 이라고,한생각 바꾸고 보면 지옥도 극락이 된다고 하더군요.
내가 바뀌면 모든부정이 긍정으로 바뀐다는 말씀이겠지요.
이처럼 사랑하던 사람이 우리곁을 훌쩍 ''떠남'' 으로서 고통을 받기도 하지만
거짓없는 참사랑을 보고 있다는것 만으로도 우린 다시 서는 힘을 얻기도 합니다.

큰사랑으로 오셔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을 밝혀주신 귀 공단의 ''교통운영팀''
오웅관님 과 이한응 님(성함이 확실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아낌없이 배려하여 큰힘을 보태주신 팀장님(존함을 몰라서 죄송 합니다)과 공단 관계자님 들의 장애없는 큰발전 이루시기를 유족을 대표하여 기원드리며 직접 찾아뵙지 못함을 너그러이 해량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11년 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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