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때 어머니 벌초를 하러 갔을때였는데
저랑 저희형 둘이서 낫 하나씩 들고 땀 뻘뻘 흘리면서 벌초를 하고 있었거든요. 낫질도 서툴고 풀도 무성해서 애쓰고 있는데 누군가 저희가 벌초하는 모습을 보더니 자기가 손수 도와주겠다고 하더라구요.
등뒤에 벌초기계를 메고있어서 전문으로 벌초를 해주시는 사람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인천가족공원의 직원인 홍성경씨라고 하더군요.
학생으로 보이는 저희가 벌초하느라 고생하는걸 보고는 안쓰러웠는지
선뜻 도움을 주신거에요
아무튼 그분께서 무료로 저희 어머니 무덤을 땀흘리면서 벌초해주시는 모습을 보고 무척 감사스러우면서 감동도 많이 받았습니다.
덕분에 묘지는 몰라보게 깔끔해졌구요 ^^
여하튼 그때 제대로 감사의 뜻을 전하지 못한것 같아서 지금이나마 감사의 말을 전하고자 합니다.
그때 정말 고마웠습니다 홍성경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