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녀온 주부입니다..

4살짜리 녀석들과 같이 다녀온 과학관..

첨가본곳이지만..그간 가본 영종도학생과학관 부천 자원생물관을 합쳐놓은듯한 알찬 시설이였더군요..

가격도 뭐 그정도면 어른만 받으시는거니까..

화장실도 유아용도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저또한 편하게 아이들이 볼일을 볼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필 인천에 있는 어린이집과 유치원들이 다 견학을 왔는지..정말정말 아이들로 꽉 차있더라구요..

자원봉사하시는분이 좀 버거워보이셨습니다..

아이들을 나름 인원제한해서 입장은 시키시는거 같은데..아이들은 그냥 귓등으로 흘려버리고..ㅋㅋ

제멋대로 들어가고..그리곤 자리를 계속 지키시는게 아니라서 계실땐 나름??들어가고 없으실땐 마구잡이로 들어가버리고..

좀 견학이 많을땐 자원봉사하시는분들이 좀 더 많았음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다만 정말 많이 아쉬웠던 부분은 실내에서 식사를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11월의 그동안 이상기온으로 나름 따뜻했던 날씨임에 틀림은 없었지만..비가온뒤론 꽤나 쌀쌀한 날씨에 도대체 어디서 식사를 하라는 건지..먹으려고 하면 무조건 않된다고 쫓아내시기만하시고 커피전문점만 떡하니 있고 정작 아이들을 위한 시설엔 정말 아이들을 위한 식사공간은 마련되어있질 않더군요..

이쌀쌀한 날씨에 바깥에서 밥을 먹고 있는 견학온 아이들을 보니 맘이 짠하더군요..

김밥은 차디차게 식었을것이고 따뜻한 물이 있는 것두아닐턴데 저 찬 바닥에 앉아서 먹는걸보니 정말 맘이 아팠습니다.어린이과학관...보여주기 위한 시설이라는거 압니다..

하지만..우리나라의 맹점이랄까..보여주기위함으로 그쳐버리는 안타까움..정말 무엇이 아이들을 위한 것인지 조금만 관심을 기울여주시면 않되는건지..

우천시에만 제공을 해주신다는 글을 보긴했습니다....

배려가 함께 공존하는 그런 시설이였음 더더욱 좋을거 같습니다..그냥 이런 쌀쌀한 날씨에 실내에 공간만이라도 있었음 좋을거 같은데...

미려한 소견이 혹시 언짢게 해드리는것은 아닌지 우려가 되지만..아이들을 위한공간에 조금은 따뜻함이 배여있길 바라는맘에 부족한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