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가입하는것 참 싫어 하는데, 칭찬으로 일하는 힘과 기쁨을 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구월동에서 5세 쌍둥이를 가정 보육 하고 있어요.

어제(11.23) 미세먼지도 없고 화창하길래 급히 인천어린이 과학관으로 행선지를 정했네요.

과학관까지 약 1시간.

과학관 마지막 횡단보도 끝에 마침 시멘트 공사를 하고 있더라구요.

빙 돌아 가기엔 찻길이라 위험하기도 했구요.

제가 안아서 넘겨 주려고 ‘잠깐, 기다려!’ 했는데, 이미 큰아이가 건너고 말았어요.

당연히 발이 빠졌지요.

일단 신발과 양말을 씻고... 저는 속상해서 집에 가고 싶더라구요.

그래도 오랫만에 왔는데, 애들이 그냥 가면 더 속상해 할테니, 혹시 실내화 같은것 있는지 부탁이나 해보자 하고 입장권 발부 하시는 이미정 님께 상황을 설명 했어요.

무척 안타까워 하시면서, 신발 있는지 찾아 보시겠다고 가시더니 좀 크지만 예쁜 실내화를 구해 주셨어요.

덕분에 재미있게 관람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